글을 쓰기 전에는 말코닉, 디팅 이렇게 카페에서 쓰는 전동 그라인더를 조사하고 있었는데
다수의 체험기를 보고 나서 홈카페에 필요한 것은 과연 무엇인가를 생각해 보게 되었다.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균일한 분쇄도, 구현하고 싶은 커피의 맛
그다음은 청소 - 웃기지만 정말 중요한 부분이다. 청소 때문에 핸드드립이 더 귀찮아지고 다시 하기 싫어지기도 하니 말이다.
그다음은 디자인, 가격 등등이 될 수 있겠지
아...나는 절대 수동 그라인더는 쳐다도 안 볼거라고 생각했는데 돌고돌아 여기인가...
1. 코만단테 C40 MK4 - 핸드드립용


일단 말코닉 EK43과 가장 비슷한 결과물을 내 놓는다는 말에 혹한게 사실이다.
실제 말코닉 EK43으로 분쇄한 후 드립을 했을 때 별로 맘에 안들었으면서 저런 문구에 대체 나는 왜 혹하는 것인가.
나한테는 오히려 뾰족한 맛이나서 더 힘들었었는데 결국 저쪽으로 맘이 기울어 버린다.
사실 그 뾰족한 맛이라는게 커피 원두를 으깨지 않고 칼로 찹찹 잘 썰어서 가급적 그 원두 자체가 가진 개성을 잃지 않게 하는 것인데 몇년 전의 나와 지금의 나는 조금 드립 내리는 실력(?)도 달라졌을 것이고 추구하는 맛에도 차이가 있을 것이기 때문에 오히려 이쪽으로 다시한번 정면승부를 보는게 맞지 않나 하는..나중에 후회할 생각을 다시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 청소가 편하다고 한다. 전동 그라인더를 쓰면 무겁기도 무겁고 오만데로 미분이 폴폴 날리는게 스트레스 아닌 스트레스 였는데 그런 부분을 이 조그만 녀석은 태생적으로 가지고 있지 않으니 다시한번 힘들어 죽겠지만 수동을 써보는게 맞지 않나 하는 착각이 드는 것이다.
몇 미리 버니, 티타늄이니 하는 것들을 공부하는 것은 머리에도 안남고 사실 그것과 커피 맛을 연결하기에는 너무나도 내가 모자라서 그런 부분은 빼더라도..자꾸보면 정든다고 리뷰들에 온통 저 녀석 사진 뿐이라 눈에 익어서 그런지는 몰라도 이뻐보인다. 게임 끝난거지..가격은 공식 수입사에서 36만원, 그마저도 예약판매라고 한다. ㅋ
2. 미뇽 스페셜리타 유레카 커피그라인더 (Eureka Mignon) - 에스프레소 용

마누스s를 홈카페 에소머신으로 고민하고 있다보니 궁합 좋다는 미뇽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물론 핸드드립용으로도 호환이 가능하다고는 하지만 만족도가 높지는 않을 것 같다.

일단 이렇게 세트로 두기에도 손색이 없고 엘로치오에서 같이 판매하기도 한다.
가격도 나쁘지 않고(58~60만원)
딱히 큰 장점도, 딱히 큰 단점도 없어서 밋밋하지만 사실 슴슴한게 젤 오래 사용하지 않는가.
양념이야 필요하면 다른걸로 보완하면 되지 (이런 사고방식 아주 위험. 텅장 간다 텅장)
3. 니체 제로 그라인더 Niche Zero - 에스프레소 용

또체제로라고도 불리는 니체제로
해외직구만 있는게 단점인 것 같긴 한데 배송비 포함해서 110만원 정도 생각하면 될 듯하다.
에스프레소에 특화되어 있는 것 같다. 핸드드립 하자면 하겠지만 범용성은 별로인 듯
영국 프리미엄 그라인더라고 하는데, 지난번 포스팅도 그렇고 유독 나는 영국 가전에 약한 듯 하다.
하지만 사람들이 그만큼 안쓰는거보면 이탈리아 제품에 비해서 디자인이 아쉽고 독일에 비해서 기술력이 아쉽고
좋은데 터지는 포인트가 좀 약하다 해야 하나..암튼 개인적으로 아쉽다는거지
청소는 무엇보다 편하다고 하는데 또 사용기에 따라서는 힘들다는 사람도 있었다.
일단 가벼우니 불편하지는 않을 것 같은데 분해가 어려운 건가
암튼 도징컵도 58mm라서 마누스랑 짝꿍이네 ㅋ
4. 스타시커 e55 STARSEEKER E55 - 에스프레소 용

찾다보니 이것저것 해보기에는
중국에서 만든 이 아이도 괜찮다는 평이 많았다.
가격도 알리에서 구매하면 20만원대에 살 수 있다.
ak74 라는 전문가 모델도 있던데 그건 90만원대에 형성되어 있다.
근데 그렇게 치면 또 아반떼 살라다가 벤츠 사게 되는 모양새가 나올 것 같아서 e55 선에서 조사를 해보려고 한다.
요즘 진짜 중국 커피 기계, 악세사리가 괜찮은게 많은데 시장이 크다보니 그만큼 새로운 시도들이 많이 이루어지고 기술 발전도 되는 것 같다. 소비자 입장에서 다양한 옵션이 있어서 매우 만족
* 비교
| Eureka Mignon Specialita | Niche Zero | Starseeker E55 | |
| 버 유형 / 크기 | 플랫버 55mm | 코니컬버 63 mm | 코니컬버 55 mm |
| 조절 방식 | 무단계(stepless) | 무단계 | 11단 표시 Ma Cuisine Boutique |
| 속도 / 출력 | 1.4 g/s, 260 W, 1350 rpm | 1 g/s, 350 W, 330 rpm | 312 rpm, 72 W |
| 보관 용량 | 호퍼 300 g, 무단계 | 호퍼 50 g 싱글도징 | 30g |
| 무게 / 크기 | 5.6 kg, 18×35×12 c m | 4.1 kg, 12.2×31.1×21.1 c m | 3.5kg, 26x19.5x9.5 c m |
| 장점 | . 플랫버, 입자 균일, 클린컷 . 무단계 정밀조정 . 조용함 . 싱글도징에 적합 |
. 적은 미세분, 높은 일관성 . 보유량 거의 없음, 정밀도 높음 . 조용하고 청소 용이 |
. 가성비 좋음 . 저전력/저소음 |
| 단점 | . 조절폭이 넓어 핸드드립 시 불편 | . 가격 | . 세밀 조절은 좀 어려움 . 정전기 |
결국 미뇽은 발열이 문제이고, 니체는 가격이 문제구나
뭐가됐든 코만단테는 조만간에 우리집에 오겠구나..에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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